전주시 팔복새뜰마을 조성 밑그림 윤곽

2016-02-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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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노후주거지 밀집지역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팔복새뜰마을 조성사업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기로 했다.

시는 3일 팔복동 신상교회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해당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복 새뜰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팔복새뜰마을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팔복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한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국비 50억원 등 총 71억원을 투입해 팔복동 준공업지역 내 노후주거지 밀집지역(48,000㎡)을 대상으로 생활인프라 확충, 주거환경개선, 주민역량강화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생활도로 개선, 골목길 위험시설 정비, 희망의 집 조성, 폐공가 정비 등의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사업과 집수리 정비사업과 주민공동체 육성 및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이다.

팔복새뜰마을 조성사업 대상지역은 그동안 개발에 소외돼온 팔복동 산업단지 배후에 형성된 주거지로, 공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피해 및 저지대 상습 침수 등의 취약한 거주환경으로 생활여건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노후주택 밀집 및 공가가 다수 분포해 재난과 방범 등에 매우 취약하며, 도로 접도 조건 등 주택신축이 어렵고 사회적약자의 자발적 수리가 어려워 마을의 지속적 노후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의 생활여건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난달 사업 대상지역의 기초조사 및 현황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사업의 실행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은 오는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용역추진과 병행해 주민역량강화사업과 마을 공동체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과와 덕진구청,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과 도시재생·사회적경제·공동체활성화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전주도시혁신센터, 사업총괄코디네이터 등 전문가로 구성된 긴밀한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팔복동에서 추진되고 있는 추천대교~서곡광장 도로개설공사, 노후산단 재생사업, 야전마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해피하우스사업 등과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공단 배후주거지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주민의 삶의 질과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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