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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문병호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 비전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2/04/20160204165829274894.jpg)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문병호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 비전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철수 의원이 주도한 국민의당이 창당 '컨벤션 효과'(정치적 이벤트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로 지지율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에서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그 폭은 국민의당에 미치지 못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야권 두 축의 지지율 희비가 엇갈림에 따라 총선 주도권을 둘러싼 대결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설 연휴 앞두고 與 '울고'…野 '웃고'
새누리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예고 이후 반등세를 보였으나, 당내 계파 갈등이 커지면서 하락 폭을 만회하는 데 실패했다. 더민주는 총선 경제정책을 가장 먼저 제시한 선점 효과, 국민의당은 창당 컨벤션 효과 등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은 4.3%, 무당층은 9.7%였다.
지역별 조사를 보면 수도권에선 범야권이, 영남권에선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각각 앞섰다. 수도권 야권 지지율의 총합은 53.2%(더민주 31.3%+국민의당 16.9%+정의당 5.0%), 새누리당은 36.5%였다.
대구·경북에선 새누리당이 63.9%로, 범야권 20.7%(더민주 14.5%+국민의당 5.1%+정의당 1.1%)의 3배를 넘었다. 부산·경남·울산에서도 새누리당은 55.4%를 기록, 범야권(31.4%)보다 24.0%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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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청. 안철수 의원이 주도한 국민의당이 창당 '컨벤션 효과'(정치적 이벤트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로 지지율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에서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그 폭은 국민의당에 미치지 못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2/04/20160204165929118255.jpg)
국회 본청. 안철수 의원이 주도한 국민의당이 창당 '컨벤션 효과'(정치적 이벤트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로 지지율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에서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그 폭은 국민의당에 미치지 못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朴대통령 부정평가 51.4%…1.8%포인트↑
관심을 모은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32.0%)이 더민주(27.6%)를 오차범위 내인 4.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41.9%, 부정평가는 1.8%포인트 상승한 51.4%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21.9%)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7.5%)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13.9%)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4%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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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로 참석하는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2/04/20160204170031568947.jpg)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로 참석하는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