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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2/04/20160204102910379925.jpg)
[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지카바이러스에 대비해 발빠르게 대처한다.
시는 3일 최근 남미지역에서 발병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에 대비하고자 각 동 팀장과 주민자율방역단장을 긴급 소집해 오는 4월까지 모기유충 박멸을 위한 특별 방역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임신부가 감염되면 소두증 유아를 출생할 수도 있어 현재 WHO(세계보건기구)는 지카바이러스 발병을 국가비상사태로 선포한 상태다.
현재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 숲 모기나 흰줄 숲 모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는 초동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예방으로 모기의 이동경로를 차단, 시민건강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여름철에 집중됐던 방역활동을 겨울철인 현 시점부터 4월까지 실시, 동절기 모기유충들이 주로 서식하는 물웅덩이, 다세대주택 정화조, 쓰레기적환장, 하천변, 시장주변 등 91곳을 선정해 집중적인 방역을 펼칠 예정이다.
또 유충구제용 친환경 미생물 제재약품(B·T·I)도 각 동에 배포한 상태다.
아울러 관내 의료기관을 연계해 의심 증세를 보이는 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김길순 보건소장은 “각 동과 주민자율방역단을 활용하고,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모기유충 구제 및 해외유입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건강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