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설 명절을 맞아 시 공무원들의 급여 우수리로 모금된 5백만 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한부모가정 및 독거노인 등 25세대에 세대별 20만원씩 지원했다고 밝혔다.
급여 우수리 모금은 작은 정성으로 큰 사랑을 만드는 직장인 모금으로 매달 급여 수령액 중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인천시 공무원들은 2008년 5월부터 8년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급여 우수리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2,665명의 공무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기부액은 총 1억7천여 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말에는 인천시 공무원노동조합의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를 통해 저소득층 65가구에 연탄 300장씩을 지원(1천만 원)했으며, 복지포털 행복나눔 인천의 ‘김장나눔행사’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가정에 5,000kg의 김치(1천5백만 원)를 전달하는 등 총 2천5백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공직자들의 급여 우수리를 통한 나눔활동은 지역사회에 생활 속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 자발적이고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적은 금액이지만 매년 십시일반 모이는 기부액을 통해 공직자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급여 우수리 모금이 지역 전체에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