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2018년부터는 운전자가 갑자기 횡단보도로 뛰어드는 보행자나 시야 사각지대의 낙하물, 고장차량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교차로의 녹색신호 잔여시간 정보 등을 제공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올해 7월부터 대전~세종 구간(87.8㎞)에 시범 적용할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의 보안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주고받는 메시지 암호화 기술을 지난해 12월에 개발했다. 이번에는 미래부와 협력해 시범사업에 필요한 보안인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보안기술 개발, 제도 및 보안체계 구축방안 연구 수행 등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래부와 협력해 정보 문화기술, 통신기술 등이 융·복합되는 미래를 대비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C-ITS가 최근 개발되고 있는 자율주행차의 차량 센서 한계를 보완해 위치정보 오류를 줄이고 차량 가격을 낮출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안전한 보안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