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3㎏은 약 1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로 100억 원가량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필리핀에 거주하는 송씨는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필로폰 1㎏씩을 마닐라에서 구해 배낭 속 칸막이 사이에 넣고 그 입구를 꿰매 숨긴 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여왔다. 그는 필로폰을 KTX 특송 화물로 부산으로 보내 유통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송씨는 지난달 12일 같은 방법으로 다시 필로폰 1㎏을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다 미리 첩보를 입수하고 입국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