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2016년 봄 시즌공연 전격 공개

2016-02-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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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부천문화재단은 2016년 상반기 시즌공연 4편을 전격 공개, 오는 15일부터 티켓 예매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4월22일부터 23일까지는 연극 '에쿠우스'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말 여섯 마리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괴기한 실화를 통해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치밀하게 파헤친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태훈이 의사 다이사트 역으로 출연하고, 신예 김윤호가 알런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이어 5월11일에는 콘서트 '살롱파티'를 판타지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한데 어울려 친밀한 교감을 나누는 소규모 공연으로, ‘괜찮아 잘되거야’로 잘 알려진 국민 격려송 ‘슈퍼스타’의 가수 이한철이 함께한다.

오전 11시 브런치타임에 진행된다. ‘슈퍼스타에게 소풍가는 날’이라는 콘셉트로 일상 속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힐링 메시지를 들려주게 된다.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 대결을 벌이고, 관객이 심사위원이 되는 독특한 형식의 클래식 공연 '피아노배틀'은 6월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2016년 봄 시즌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공연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은 7월1~2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조선시대 어느 왕실을 배경으로 왕세자가 갑자기 사라진 시점부터 3시간 동안의 일을 극중 인물과 관객이 함께 반복 추리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무대와 빠른 템포의 극적인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 공연은 2011년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소극장 창작뮤지컬상, 2012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창작뮤지컬상과 연출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다.

부천문화재단은 총 4편의 시즌공연을 오픈하는 만큼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티켓 오픈일인 2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2015년 우수기획공연 유료티켓을 소지한 관객에게는 10%를 할인해준다.

그 외에도 시즌공연 4편 관람 골드패키지 구입 시 25% 할인, 2편 이상의 작품을 묶은 실버패키지 구입 시 15%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인터파크 티켓에서도 예매 가능하며, 관람료는 2만~4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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