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가스계량기 신기술 특허 개방

2016-02-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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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계량기[삼천리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가 자체 보유한 가스계량기 신기술 특허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 개방했다고 3일 밝혔다.

가스계량기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검침 오류로 발생하는 고객불만을 방지하기 위해 정확한 검침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특허다.


삼천리는 도시가스 검침 오류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50% 이상이 가스계량기가 지나치게 높은 곳에 설치된 데서 비롯됐음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선책을 연구해왔다.

검토 결과, 수도 검침의 편의를 위해 비스듬히 설계된 수도계량기의 경사면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현재의 높은 가스계량기 설치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검침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특허 등록했다.

새로운 가스계량기는 기존에 수직으로 디자인됐던 계량적산부 구조를 20도 가량 하향으로 변경함으로써 검침이 용이하도록 개선됐다.


특허는 업계에서 효과가 검증되어 동종사로부터 지속적인 사용 요청을 받아왔으며, 상생의 기업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무상으로 개방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천리 관계자는 “도시가스 검침 오류를 감소시켜 점검원의 검침 편의를 향상시키고 고객의 불만을 해소하는 동시에 업계의 공동발전에도 앞장서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도시가스 산업 리딩 컴퍼니로서 고객만족과 기술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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