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도경수 “사투리 연기 아쉬워…전라도 관객 반응 궁금하다”

2016-02-0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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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순정'에서 작은 섬 마을에 사는 수줍음 많은 소년 범실 역을 열연한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사투리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2월 3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제작 ㈜주피터필름·제공 배급 리틀빅픽처스)의 인터뷰에서 도경수는 극 중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것을 언급했다.

도경수는 “사투리 연기를 보고나니 아쉬웠다”며 “서울말을 쓰시는 분들은 괜찮다고 해주셨지만 저는 3개월 간 고흥에서 지냈기 때문에 전라도 사투리가 귀에 익지 않았나. 스크린으로 본 제 사투리가 어색하게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전라도에서 영화가 개봉했을 때 그 지역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개덕이(이다윗 분)의 사투리가 정말 자연스러워서 부러웠다. 센스가 엄청난 친구다. 흉내 같은 걸 잘내서 부러운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다. 2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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