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립의원 전경]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수탁자 부재로 그동안 진료공백 사태를 빚은 세종시립의원이 노인성질환 전문병원으로 전환돼 충남대병원이 맡아 다음달부터 운영할 계획이가고 2일 밝혔다.
세종시는 이를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해 4일 충남대병원과 공공보건의료기관 통합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다. 충남대병원이 수탁 운영하는 세종시립의원은 노인성질환 통합관리센터와 정신건강증진센터를 갖춘 노인성질환전문 의료기관으로 전환된다.
세종시립의원은 2013년부터 서울대병원이 수탁 운영해오다 지난해 12월 계약이 만료되면서 진료가 중단돼 의료공백 논란이 불거졌었다.
세종시는 세종시립의원을 노인성질환 전문병원으로 기능 전환 방침을 세워 서울대병원과 협의를 가졌지만, 서울대병원 측이 거부의사를 밝혀 성사되지 못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2월 18일 계약 만료 이후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시는 세종시립의원을 수탁 운영할 의료기관을 찾기 위해 두 차례 공공보건의료기관 모집 공고를 냈지만, 응모한 의료기관이 없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