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후백제의 역사·문화

2016-02-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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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대외관계로 본 후백제' 단행본 발간

국립전주박물관이 후백제 연구 활성화를 위해 펴낸 '대외관계로 본 후백제' 표지.[사진=국립전주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알 수 있는 책이 나왔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후백제 역사·문화 복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014년 진행했던  '대외관계로 본 후백제' 학술심포지엄의 발표 논고를 새롭게 정리한 '대외관계로 본 후백제' 단행본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행본은 전주(全州)를 왕도(王都)로 37년간(900~936년) 강력한 나라를 이루었던 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후백제 연구 권위자인 신호철 충북대교수는 '후백제사 연구의 성과와 과제'를 통해 전통시대 후백제에 대한 인식, 근·현대 후백제사 연구의 성과 그리고 향후 과제 등를 밝힌다. 김수태 충남대 교수는 '후백제의 대신라·고려 관계'에서 지금까지의 신라·고려 중심의 후백제 대외관계 서술을 비판했으며, 변동명 전남대 교수는 '후백제의 해상활동과 대외관계'에서 후백제의 해상활동을 중심으로 한 후백제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 

이 밖에 곽장근 군산대 교수·이동희 순천대박물관 학예연구사·진정환 문체부 학예연구사 등은 왕궁터, 산성, 불교조각 등의 유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후백제의 대외관계를 규명하고 있다. 또 유병하 국립전주박물관장은 '궁예도성과 견훤도성'에서 10세기 초 태봉 도성(철원 궁예도성)과 후백제 도성을 비교·검토하고 일제강점기 지적도, 해방 전후 항공사진, 읍지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해 후백제 도성의 실체를 파헤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후백제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후백제와 오월' 단행본, 후백제 유적 학술발굴조사보고서 등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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