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16개봉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 씨가 스포츠 안전 홍보를 위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스포츠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각종 안전정책과 캠페인에 대한 국민적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산악인 엄홍길 씨를 스포츠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3일 밝혔다.
엄홍길 씨는 오는 4일 문체부 장관에게서 위촉장을 전달받고 2년간 스포츠 안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 안전 홍보 동영상과 포스터 출연, 안전 관련 강연 등 국민들에게 친근감 있는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문체부의 올해 스포츠안전정책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서, 향후 안전정책 추진에서의 국민 공감대를 확보하고, 관련 정책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9월부터 22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스포츠레저안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안전관련 법·제도 개선, 인식 개선, 체육 기반시설 안전관리 강화, 안전 전문인력 양성 등 4개 분야 20여 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는 레저스포츠 진흥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정, 체육시설업 배상책임보험 내실화, 종목별·시설별 안전매뉴얼 개발 등 안전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 또, 스포츠 안전 홍보대사 선정과 사고빈발 종목에 대한 안전교육 확대, 체육시설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등 인식 개선과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