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시상식서 담배피다 폐협회로부터 호출…"심각한 위해" 비난

2016-02-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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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이미 폭스(왼쪽),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영화 '장고' 스틸컷)]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호사다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1)가 SAG, 美 배우조합상에서 남우주연상을 탄 영광의 자리에서 거꾸로 욕을 먹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 가십사이트 TMZ는 디카프리오가 공식석상에서 버젓이 전자담배 피는 모습이 노출돼 미국 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로부터 비난을 받았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영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지난 달 30일 LA 슈라인 오디토리움서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자리에서 전자담배를 피웠다. 이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포착된 것.

LA에서는 식당, 바 등 공공장소에서 담배는 물론, 전자담배도 피는 건 불법이다.  그러나 흥미로운 사실은 '연극공연 장소(theatrical production sites)'에서는 이 금지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  이에 SAG 시상식 관계자가 행사가 열린 슈라인 오디토리움을 '연극 공연 장소'로 여긴게 아닌가 매체는 추정했다.

그럼에도 불구, 미국 폐협회는 디카프리오의 흡연이 "심각한 위해 행위(deeply troubling)"라며 그의 소환을 요구했다.  폐협회는 전자담배도 다른사람에게 노출되면 암을 포함한 간접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디카프리오의 응답을 구했으나, 아직 답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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