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동해시가 지난 87년간 잃어버린 우리의 바다 동해(東海)를 사수하기 위한 동해병기(倂記)운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1일 밝혔다.
동해시는 “우리 동해바다의 상징이자 중심 도시인 동해시가 지난 87년간 ‘일본해(日本海)’로 찬탈당한 ‘동해(東海)’의 명칭을 되찾기 위해 ‘동해병기(倂記)운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1일 창립한 동해병기 추진본부는 이날 동해시와 협약식을 맺고 양기관 간의 협력 및 정보교환, 행정지원, 시민단체 참여 등을 함께 펼쳐 나가기로 했다.
시는 ‘동해병기(倂記)운동’을 통해 전 세계에 동해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해양관문 도시인 동해항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심규언 시장은 “오는 2017년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IHO(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반드시 동해(東海)의 명칭이 병기(倂記)될 수 있도록 동해병기 추진본부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잃어버린 우리의 바다 동해를 찾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IHO(국제수로기구)는 각 국의 수로 기관간 협조와 수로도지(배의 안전 하고 능률적인 항행을 위하여 발행한 책)의 통일, 수로 측량 실시, 수로 업무에 관한 기술개발을 주요 업무로 하는 국제기구로, 모나코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57년에 가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