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신산업 협의회는 올해부터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요 분야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부터 실질적 성과 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체 성격으로 개편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업무보고 후속 과제를 점검하고 기업 투자 동향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투자 계획이 논의될 예정이다.
삼성 SDI는 향후 ESS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생산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LG CNS는 빌딩에너지 효율, 에너지 자립섬, 전기차 셰어링 등 다각적 사업모델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학계에서는 에너지 신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희집 서울대 교수는 “에너지 신산업은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며 “과감하게 시장 규제를 완화해 새로운 기업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준희 가천대 교수는 “전력 빅데이터 공개, 연관 제도 정비 등 에너지 신산업의 토양이 어느 정도 조성됐다”며 “기업들도 국내에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본격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