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한 정부 관리는 31일(현지시간) "프랑스가 제안한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 재개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도 이날 정치권 고위 인사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국제적 입지가 약화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에 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시사했다.
이러한 반응은 프랑스가 지난 2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2국가 해법'을 기반으로 한 평화협상이 최종 실패한다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하겠다고 밝힌 다음에 나온 것이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팔 양측을 포함해 미국, 유럽, 중동 관계국을 초청해 '2국가 해법'을 실현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할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