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북본부, 고객설비 고장도 신속 지원

2016-01-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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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긴급 지원반 운영 최상 전력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한전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락현)가 고객 구내 설비까지 신속한 복구에 나섬으로써 정전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한전전북본부는 도내 14개 지사에 연중 24시간 긴급복구 지원반을 편성·운영하며 고객설비 고장으로 인한 정전도 한전 설비 고장에 준하는 복구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는 아파트 및 다중 이용시설 고객들에게 최상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한전전북지역본부의 정전 대비 임시송전 기자재 접속 시연회 장면 [사진제공=한전전북본부]


30일 오후 1시쯤 전주시 삼천동 H아파트에서 고객 구내설비인 인입 케이블에 까치집이 접촉돼 360세대 전기공급이 부분적으로 중단됐다. 정전으로 난방이 중지 됐고, 멈춰선 승강기에 갇힌 주민이 119에 구조되는 등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한전 전북본부는 아파트 측으로부터 정전 제보를 받고 고장복구 요원 및 협력업체 7명과 활선 작업차 2대 등 긴급복구 지원반을 편성, 아파트 구내설비 고장 원인을 제거하고 전기를 정상 공급했다.

아파트 자체 설비고장 시 고객들은 어떻게 대처 할지 몰라 신속한 복구작업이 어렵고, 당황하기 일쑤지만 한전 측 긴급 복구 지원반이 투입돼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난 21일과 29일에도 중화산동 전주병원과 익산 평화동 J아파트에서도 고객 수전설비(고객 변압기, 인입 케이블 헤드) 불량 신고를 접수했다.

한전 측은 즉각 복구 지원반을 편성해 협력업체와 비상발전차(500kW)를 긴급 투입, 병원에 임시 송전을 도왔고, 고객설비 불량 부분을 제거한 후 예비 케이블로 비상전력을 공급, 1시간 반 만에 복구를 마무리했다.
 

▲한전전북지역본부 직원들이 전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발전차를 이용 설비 접속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전북본부]


한전 전북본부 유재주 부장은 “대단위 아파트 등 고객설비 불량으로 인한 정전 시 비록 고객설비일지라도 복구를 지원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파트 등 자체 설비의 주기적인 점검과 적기 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다수 일반인들은 정전이 무조건 한전설비 고장으로만 잘못 인식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며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밤낮 현장을 찾아 나서는 직원들의 노고도 헤아려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고객설비로 인한 고장도 한전의 축적된 역량과 기술을 활용해 고장 복구 매뉴얼 정비 및 복구 지원 시연회를 수시로 하고 있다"며 일반인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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