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성형수술, 염증·눈꺼풀 처짐 등 부작용 호소 많아

2016-01-31 12:00
  • 글자크기 설정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성형이 대중화되면서 관련 산업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주사만으로 시술이 가능한 쁘띠 성형시술은 수술과 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적게 느껴지고 시술 후 일상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다.

그러나 시술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보톡스·필러 시술 후 피해 상담은 2013년 393건, 2014년 432건, 2015년 420건으로 연평균 415건이다. 필러 시술 관련 상담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부작용 발생이 767건(61.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효과미흡 182건(14.6%), 시술비 또는 계약해지 관련 상담 158건(12.7%) 등의 순이었다.

부작용 발생 피해 상담 767건을 시술 종류별로 보면 필러 시술이 524건, 보톡스 시술이 243건을 차지했다.

필러 시술 후 부작용 발생 상담 524건을 분석한 결과, 염증 88건(16.8%)과 부종(붓기)이 65건(12.4%)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피부면의 울퉁불퉁함 49건(9.4%), 비대칭 40건(7.6%), 피부괴사 39건(7.4%), 결절 36건(6.9%), 함몰(흉터) 34건(6.5%), 멍과 피부변색이 각각 27건(5.2%), 통증 26건(5.0%) 등으로 나타났다.

보톡스 시술 후 부작용 발생 상담 243건은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안면마비가 각각 54건(22.2%)과 41건(16.9%)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부종 33건(13.6%), 염증 21건(8.6%), 멍 15건(6.2%), 비대칭 14건(5.8%), 함몰 10건(4.1%), 두통(통증) 9건(3.7%) 등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쁘띠 성형시술 부작용 피해를 예방하려면 ▲수련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상담 및 시술을 받고 ▲시술 전 의사에게 기저질환, 알러지, 과거 시술 이력, 복용 중인 약물 등을 고지하며 ▲발생 가능한 합병증(피부괴사, 실명 등) 및 시술 받을 제품의 종류, 용량, 허가사항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청하고 ▲시술 후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신속히 병원에 알려 적절한 치료를 받고 의무기록·사진 등을 확보해두면 의료분쟁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