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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최종일 우승경쟁에 나선 최경주.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5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며 최종일 우승경쟁을 벌인다.
최경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길이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우들랜드와 지미 워커(미국)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다. 선두권과는 1타차다.
최경주는 ‘무빙 데이’인 이날 전반(38타)에는 불안했으나 후반(34타)에 만회하면서 2011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8개월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기회를 살려냈다.
최경주는 특히 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이 아쉬웠다. 티샷을 잘 보내놓고도 네 번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 후 2퍼트로 홀아웃했다. 최경주는 후반 12번홀에서 이날 두 번째 보기를 했으나 13,14,18번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 2명과 그들을 4타 이내에서 쫓는 선수들이 21명이나 된다. 우승향방을 가늠하기엔 이르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재미교포 존 허는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다. 선두권과 2타차다.
김시우(CJ오쇼핑)는 3오버파(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부진한 끝에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 27위로 내려갔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1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4오버파 220타로 공동 67위다.
한편 제이슨 고어(미국)는 이날 18번홀(길이 570야드)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그는 티샷을 303야드 보낸 후 홀까지 250야드를 보고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었다. 파5홀에서 2타만에 홀아웃했으니 알바트로스(파보다 3타 적은 스코어로 홀아웃하는 일)다. 이날 미국LPGA투어에서도 장하나(비씨카드)가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