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한울 1호기 원전 재가동 승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 19일 원자로가 정지됐던 울진 한울원자력발전소 1호기(이하 '한울1호기') 재가동을 29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울 1호기는 당시 2차 계통에 설치된 증기발생기 주증기격리밸브가 비정상적으로 닫히면서 원자로가 정지됐다.

점검 결과 이번 원자로 정지의 원인은 한수원이 한울 1호기의 원자로보호계통 회로에 대한 건전성 점검 도중에 주증기격리밸브 닫힘회로와 연계된 계전기(relay) 고장(절연 불량)으로 주증기격리밸브 닫힘신호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계전기는 코일에 전류를 흘리면 자석이 되는 특성을 이용해 스위치를 열거나 닫는 역할을 하는 전기회로 구성 부품이다.

관련기사

• 경북의 13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 12년 만에 준공식 가져
• 한국수력원자력, 신한울 1호기 상온수압시험 성공

이에 따라 원안위는 고장난 계전기를 교체해 정상 작동되는지 확인한 후 재가동을 승인했다. 또 한수원이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점검절차를 강화하도록 했다.

한편 한수원에 따르면 한울 1호기는 31일 정상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