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도 5916억1200만원으로 4.03%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35억100만원으로 68.70%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조2017억원, 영업이익은 15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4.7% 줄었다.
LS산전 관계자는 "국내외 장기 경기침체 속에서도 의미있는 성장을 거둬왔지만 1분기 부진이 워낙 컸던 탓에 한 해 실적 전체에 부담을 가중시켰다"면서 "작년 글로벌 경기침체에 기업의 인프라 투자가 줄며 업황이 나쁜 상황이 4분기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력기기는 국내와 해외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자동화기기의 경우 고객층을 대기업 중심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이전까지 악전고투해온 국내외 자회사들은 대거 흑자 전환에 성공해 모회사 실적에 힘을 보탰다.
LS산전은 올해 이 같은 자회사의 호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력기기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시장과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을, 자동화는 기존 영업활동과 더불어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통해 주력 사업의 점유율을 보다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스마트그리드, ESS 등 신사업 매출 본격화가 전망되는 만큼 올해가 실적 개선은 물론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