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아이스정빙기와 서울지방항공청의 비상용통합접근 관제시스템 등 공공부문에 필요한 5000억원 상당의 외국산 물품이 전자 입찰된다.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올해 국가기관·지자체·공기업 등에서 구매할 외국산물품 규모는 전년보다 28% 증가한 5000억원 상당이다.
올해 발주규모를 기관별로 살펴보면 국가기관이 275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기타공공기관(1339억원), 지자체(904억원) 등의 순이었다.
주요물품은 서울지방항공청의 비상용통합접근 관제시스템(90억원), 기상청의 지진관측장비(43억원),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경기용품(43억원)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예산으로 발주되는 R&D 장비(1000억원 상당) 구매가 조달방식에서 조달청을 통한 전자입찰로 전환된다.
조달청 측은 “외국산물품 구매계획 자료는 조달청 누리집과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며 “구매기관, 구매시기, 품명, 배정예산 등 상세한 정보가 제시되는 등 입찰을 미리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