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2015년 지방세 징수액이 7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4년 지방세 결산액 61조7000억원 대비 9조3000억원(15%)이 증가한 것으로, 2014년에 전년 대비 14.8% 증가한 데에 이어 2년 연속 10%를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20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4000억원 증가했고, 재산세가 전년대비 5000억원 증가한 9조3000억원, 등록면허세(등록분)가 전년대비 3000억원 증가한 1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방세 징수액 증가는 최근 부동산 경기회복세 진전에 따라 아파트·다세대주택 등 주택매매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취득세·등록면허세 등이 증가하고, 법인소득 증가로 지방소득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방세는 재산과세 비중(46.6%)이 높아 부동산 경기회복에 따른 증가효과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행자부는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납부로 지방세 수입이 70조원을 넘어선 만큼,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살림살이가 더 알뜰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재정지출 효율화 및 건전화 노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