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맞춤형 서민복지시책 확대 시행

2016-01-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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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올해 예산에 사상 최대의 복지보건 예산을 확보했다.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2조5319억원, 보건분야는 1063억원으로 이를 합하면 도 전체 세출예산 7조2963억원의 36.2%이다.

도는 올해 복지보건분야 정책목표를 ‘건강한 도민, 희망나눔 복지경남’으로 정하고, 도내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인 가운데 중점 추진하는 복지분야 시책을 발표했다.

우선, 도는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시책으로 단순한 재정지원보다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피부에 와 닿는 맞춤복지 서비스를 추진한다.

도는 개인 위생에 취약한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서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사업’을 8개 시 지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사업’은 경남광역자활센터와 함께하는 사업으로, 세탁기와 건조기 등 세탁설비를 갖춘 차량 2대를 운영해 홀몸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서 이불 등 대형 빨래를 수거하여 세탁, 건조한 후 배달까지 해줌으로써 홀몸 어르신들에게는 쾌적한 환경유지를, 자활 참여 주민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책이다.

또한 구 도심지역의 노후 주택에서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 교체, 화장실 개·보수 등을 해주는 ‘생활, 주거 환경개선사업’을 500가구로 확대하며, 농촌·산간벽지 등의 ‘홀몸 어르신 공동생활가정’도 지난해에 이어 20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홀몸 어르신 공동생활가정은 자체 만족도 조사결과 거주자의 89%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2019년까지 4년간 공동생활가정 10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 등 불의의 사고를 막고 사회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홀몸 어르신 사회안전망 강화 시책도 지속 추진한다. 우선 홀몸 어르신 응급안전 서비스 사업, 요구르트 등 건강음료 배달을 통한 안전 확인사업, 경로당 조직을 활용한 어르신 안부확인 전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건강한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께 말벗도 되어드리고 안부도 살피는 노-노케어(老-老 care) 서비스를 4300명으로 확대 시행한다.

아울러, 도는 최선의 어르신 복지 정책은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보고 어르신들의 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연간 노인일자리 제공 수를 2만2000개로 확대하고, 지역 내 노인일자리창출센터 등과 연계해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노인 적합 직종 개발과 노인 맞춤형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등 종합적인 노인일자리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은 실버카페 설치 지원사업을 올해 신규로 시행하며, 도내 7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경남도립미술관 등에 12개의 실버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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