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15 저체력 학생비율…전년대비 30.5%↓

2016-01-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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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4~5등급 저체력 학생수 2061명 대폭 감소↓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지난해 제주도내 저체력 학생비율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지난해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결과, 지난 2014년보다 4~5등급 저체력 학생 비율이 4684명으로 지난 2014년 6745명에 비해 30.5%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건강한 제주학생 육성을 위해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학교를 지난해 교육시책으로 선정,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활성화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번 PAPS 평가는 모든 학교에서 정확한 체력측정을 통해 자신의 체력수준을 진단해 적합한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주기적으로 PAPS를 재측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처방전을 제공했다. 또 전년도 PAPS 결과 4∼5등급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체력 교실 운영을 의무화해 저체력 및 비만 학생들의 건강체력 향상에 주력했다.

또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강화한 결과, 도내 전체학생의 약 84% 이상(7만6437명)의 학생들이 2258개의 학교스포츠클럽에 등록해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한 결과이기도 하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학교별 교내리그대회, 교육지원청 리그대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열어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증가시켰으며, 특히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라켓스포츠, 댄스스포츠, 레저스포츠 등 종목을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종목에 포함해 선호종목 수업 전개 및 감성을 끌어 낼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재구성해 여학생 체육활동을 활성화 했다.

도교육청 관게자는 “올해에도 PAPS 내실화를 위해 건강활동 영역 중 건강과 체력을 체육과 교육과정에 편성·운영할 게획” 이라며 “3∼4월 중 학생건강체력을 측정해 학생, 학부모에게 결과를 제공하고, 측정결과 4∼5등급 학생대상으로 건강체력교실을 운영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운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다(三多)운동 △땀-도르멍(달리기, 걷기, 줄넘기 등을 통해 체력급수 높이기) △열정-느끼명(다양한 학교스포츠클럽 참가 및 경기 관람하기) △행복-즐기멍(1학생 1스포츠 습득으로 평생 체육 기틀 마련)을 전개해 건강체력 향상 및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 학생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PAPS는 현행 초·중·고등학교 학생 체력장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정한 새롭고, 선진화된 체력평가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건강체력과 비만 등 신체활동과 관계된 종합적인 평가이다. 검사종목은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근지구력, 순발력, 체지방검사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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