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마트가 해조류인 김의 원초부터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해 생산한 ‘원초부터 정성들인 고운재래김(100g/50매)’을 28일부터 전점에서 시세보다 최대 20%가량 저렴한 4900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2016년 1월 해수 온도가 평년대비 2도 이상 높아지면서 김 생산량이 감소하고 햇빛 노출 부족으로 품질까지 타격을 입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준비했다.
김 산지에서의 직거래 개념이 아닌 김을 기르기 위한 원초부터 매입해 지정 양식장과 지정 마른김 공장에서 관리하고 상품화 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원초부터 매입·관리하는 김의 경우, 이번에 출시하는 햇 마른김 뿐만 아니라 향후 전장김과 식탁김 등 여러 품목으로 상품을 확대해 다양한 형태의 김 제품을 출시 할 계획이다.
심성보 롯데마트 건해산물 팀장은 “해수 온도 상승으로 김 생산량이 줄고 시세 가 오르는 등 김 수급 물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며 “원초부터 구입하는 방식으로 어민에게는 선급금을 통해 수익을 확보해주고 고객에게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