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위아 2015년 사업부문 별 실적.[자료=현대위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위아가 차량 부품 매출 부문의 성장을 통해 올해 매출 목표는 7% 증가한 8조4480억원이라고 밝혔다.
27일 현대위아는 지난해 매출액은 3.8% 증가한 7조88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501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6.3%로 지난해 6.9%에서 0.6%포인트 감소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이명호 재경본부장(전무)은 “올해도 중국과 신흥국이 부진하고 유가와 환율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면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매출 목표를 7% 증대시켰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올해 ‘선진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 세부적으로 글로벌 판매확대, 내실 경영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부문에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재경본부장은 “멕시코와 서산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차량 부품 매출은 지속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위아는 현대기아차의 파워트레인 전문 기업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e-4WD’ 등 친환경차 용 전기구동모듈을 향후 미래 먹거리로 설정해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재경본부장은 “국책과제로 수년간 개발 끝에 최근 양산 수준의 e-4WD 개발을 완료했다. 앞으로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공급을 시작으로 고급차로 확대할 것”이라며 “e-4WD 등 친환경차 대표적인 모터 구동 시스템을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