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4.7%↓…올해 매출 목표 7%↑ 8조4480억원(종합)

2016-01-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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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2015년 사업부문 별 실적.[자료=현대위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위아가 차량 부품 매출 부문의 성장을 통해 올해 매출 목표는 7% 증가한 8조4480억원이라고 밝혔다.

27일 현대위아는 지난해 매출액은 3.8% 증가한 7조88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501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6.3%로 지난해 6.9%에서 0.6%포인트 감소했다.
차량부품 부문은 지난해 대비 7.6% 증가한 6조6950억원 매출, 기계 부문은 13.5% 감소한 1조189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차량부품과 기계 부문이 각각 전년 대비 1.7% 감소한 4400억원, 21.7% 감소한 61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이명호 재경본부장(전무)은 “올해도 중국과 신흥국이 부진하고 유가와 환율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면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매출 목표를 7% 증대시켰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올해 ‘선진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 세부적으로 글로벌 판매확대, 내실 경영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부문에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재경본부장은 “멕시코와 서산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차량 부품 매출은 지속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위아는 현대기아차의 파워트레인 전문 기업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e-4WD’ 등 친환경차 용 전기구동모듈을 향후 미래 먹거리로 설정해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재경본부장은 “국책과제로 수년간 개발 끝에 최근 양산 수준의 e-4WD 개발을 완료했다. 앞으로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공급을 시작으로 고급차로 확대할 것”이라며 “e-4WD 등 친환경차 대표적인 모터 구동 시스템을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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