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행복버스 만들기’ 중점 추진

2016-01-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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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친절하고 쾌적한 시내버스 운행여건 조성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승객들이 만족하고 시민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부산행복버스' 만들기를 대중교통 중심도시의 대표 핵심과제로 선정해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행복버스 만들기의 역점시책은 편안하고 즐거운 출퇴근시간 만들기, 안전하고 친절한 운행서비스 만들기, 쾌적하고 산뜻한 승차환경 만들기 등 3개 분야 10대 세부실천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첫째, 편안하고 즐거운 출퇴근시간 만들기는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 몰림현상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과밀노선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를 통해 보다 편리한 이용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차량 탑승공간 확대를 위해 도로여건이 양호한 장거리 과밀 직행노선에 2층 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 운행할 예정이며, 추후 효과분석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외곽과 도심을 연계하는 이용 수요 과밀노선에 직행버스 증차와 함께 부도심을 연계하는 장거리 구간을 중심으로 직행노선을 신설하고, 정류소 수도 현재보다 20~30% 줄여 신속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 안전하고 친절한 운행 서비스 만들기이다. 대표적인 교통불편 민원사례 중의 하나인 급제동, 급출발, 운행차로 급변경 등 난폭 운전행위나 교통질서 위반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노선별 시민평가단, 공무원 현장점검반 등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시내버스 정류소의 무질서를 개선하기 위해 버스정차면의 추가 확충과 더불어 정차면 정차 후 승객 승하차하기, 정류소 무정차 통과 안 하기 등 정류소 운행질서도 바로잡아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차량 내부에 부착돼 있는 운행차량정보 안내표지를 승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부착위치 및 규격, 모양 등을 개선하기로 했으며, 차량 외부 운행차량실명제 표기 도입도 추가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친절우수기사에 대한 시민추천제도 및 인센티브도 적극 도입해 친절수당 지급, 친절기사 인증제 등을 시행하기로 했으며, 친절기사 멘토링제 실시, 승객 응대용 표준매뉴얼 개발 및 헤드셋 마이크 보급 등을 통해 친절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쾌적하고 산뜻한 승차환경 만들기이다. 차량 내 각종 소음 방지 및 청결 유지를 위해 라디오 등 방송음의 엄격한 규제와 함께 안내방송이나 광고방송의 음향도 적정상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청결상태 상시 유지를 위해 차량 내부는 1회 운행 시마다, 외부는 1일 1회 이상 청소를 실시하고, 차량 내 광고물 등 각종 부착물 등도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쾌적한 승차공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저상버스 확대 도입, 임산부석 확충 등 교통약자를 위한 시책 추진과 함께 차량 내 음식물 섭취 자제, 애완동물 동반 시 기본 에티켓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지켜야 할 타인에 대한 양보와 배려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탑승문화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 같은 '부산행복버스' 만들기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운수종사자, 운수업체와 함께 동반자적 관계에서 공동협력,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행복버스 만들기 시책 추진을 통해 평균 80%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시내버스 이용서비스 시민만족도를 올해에는 9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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