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낙동강 수질개선과 함께 녹조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초기 강우 시 도로, 축사, 농지 등에서 하천으로 유출되는 비점오염원의 저감 사업을 확대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낙동강 수질개선 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축산 밀집지역, 오염 지천 및 도심 비점오염 유출 지역 등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709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공 축산습지 조성, 생태주차장 설치 등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3월 초까지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하천 수질과 비점오염원 현황 조사 등 타당성 검토를 통해 신규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2017년 국고보조사업을 환경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낙동강 하류 주거지역, 공장, 농지 등이 밀집한 양산천 지역은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해 집중 투자하는 등 비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석원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비점오염 저감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낙동강 수질개선과 빗물 이용을 활성화하고 물 순환구조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점오염원 발생 저감을 위해 내 집 앞 청소하기, 친환경 농법과 적정 퇴비사용, 가축분뇨의 철저한 관리 등 도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