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감염병 진단 및 식․의약 분석 능력 우수성 검증 받아

2016-01-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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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외부 정도평가 결과 ‘양호’인증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의 국가 감염병 진단과 식․의약 분석 능력이 정부로부터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5년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외부 정도평가 결과 모든 평가항목에서 “양호”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확인 진단 및 식·의약 분석 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HIV/AIDS(에이즈), 인플루엔자, 콜레라, 말라리아, 매독,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법정 감염병의 시험․검사 능력 유지를 위해 매년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가 주관하는 담당업무별 외부정도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식·의약 분석 분야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이화학 분석 및 식품미생물 검사 관련 숙련도 평가를 매년 수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보존료(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영양성분(비타민 B6), 무기질(철), 세균수, 대장균군, 식중독균, 유전자변형식품확인 시험 등을 수행했다.

그 결과 모두 “양호”로 법정검사기관으로서의 검사 능력에 대한 신뢰성을 확인했다.

외부 정도평가 결과 “미흡”으로 나오면, 해당 시험·검사기관 등에 대해 그 원인 분석 및 시정을 하게 하고, 그 밖에 현장 지도, 현장 교육을 하거나 재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시험·검사관련 기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분석결과 위·변조 등 조작 방지 기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축된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은 실험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해 전자적인 형태로 저장하고 데이터 송・수신 및 분석 등을 관리해 시험·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부 민간 검사기관에서의 허위성적서 발급 및 메르스 발생 등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올해에도 정확하고 과학적인 검사들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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