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
이와 함께 금융권에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시켜 금융사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27일 제1차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은 1월 중 두 차례에 걸쳐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제별 업무계획을 보고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6년 업무계획을 마련했다.
금융위는 금융현장과 소비자들이 금융개혁을 체감할 수 있도록 규제·제도·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쟁과 혁신이 끊임없는 금융', '튼튼하고 신뢰받는 금융'이라는 2대 추진전략과 구체적인 실천계획으로 10개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금융위는 우선 크라우드펀딩, 투자 방식의 기술금융 확대, 파이낸스존 확대 등 창업·벤처기업의 자금조달원을 다양화해 자생적인 창조경제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우수 기술기업이 원할히 투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투자용 기술평가에 기반해 우수 기업에 투자하는 기술금융 투자펀드를 750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또 창업·벤처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원활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기업 투자 정보마당 구축 등도 추진한다.
금융위는 성과주의 문화 확산도 주요 업무계획으로 꼽았다.
'심판'으로서의 금융당국 역할을 확고히 안착시키고 금융현장·수요자의 애로 해소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금융권 스스로의 변화·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보수·인사·평가·교육시스템에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또 핀테크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 출현을 지원하는 등 금융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인터넷전문은행 등 온라인 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온라인 자문업 활성화, 연금제도 개선 등 국민 재산 늘리기도 지원한다.
이외에 △가계부채 잠재 리스크 최소화 △한계기업·산업 구조조정 추진 △금융시장 안정성 강화 및 금융질서 확립 △서민금융 지원 확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금융사고 방지 등을 올해 주요 업무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