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바이 더 씨' 스틸]
해외 연예사이트 피메일 퍼스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해 영화 '바이 더 씨(By The Sea)'에서 브래드 피트와 같이 촬영한 것은 매우 "위험한(dangerous)" 일이었다고 인정했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 영화를 감독 주연한 졸리는 남편 피트와 함께 부부관계에 갈등하고 언쟁하는 흔들리는 커플 역을 연기했다. 2014년 촬영당시 둘은 결혼한지 몇주 안된 때였으나 두사람의 부부관계를 시험(test)하기 위해서 공연하는데 합의했다고 한다.
졸리는 "우리의 방식으로 우리를 시험하고자 했다. 영화를 통해 우리둘이 잘 헤쳐 나가면 실생활에서도 더 강해지고 행복해질 것 같아 우리는 공동출연을 결행했다"고 말했다.
"부부로서 좀 위험해 질지라도 우리 둘은 항상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
두사람은 매덕스(14), 팩스(12), 자하라(11), 샤일로(9), 그리고 7살 난 쌍둥이인 녹스와 비비엔 등 여섯 아이를 두고 있다. 졸리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둘이 솔직한 대화를 하기까지 첫주가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영국 OK!매거진을 통해 "브래드는 내가 걱정하고 못 견뎌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둘의 첫주 촬영은 가장 힘들었다. "고 말했다. "부부라도 개인적 문제를 얘기로 꺼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린 서로 대화했고, 서로에게 완벽히 정직해지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바이 더 씨'는 전직 댄서인 졸리와 작가인 남편 피트가 프랑스 해변여행을 와서 여러사람들을 만나며 위기의 결혼생활을 되돌아보는 내용.
그러나 두사람은 이미 1년전부터 별거중이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크게 부부싸움을 했다는 소문과 함께 이혼설이 지난주 보도돼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