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바로크’ 젊은 연주자들의 바로크 음악 도전

2016-01-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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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금호아트홀이 2월4일부터 3월3일까지 젊은 연주자들의 바로크 음악으로의 도전을 그리는 '우리 시대의 바로크' 시리즈를 공연한다. 첼리스트 이정란,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바로크 악기에 도전하며, 바로크 바이올린의 젊은 거장 사토 슌스케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이번 시리즈의 첫 시작은 내달 4일 열리는 바로크 바이올린의 젊은 거장 사토 슌스케와 하프시코드 연주자 오주희가 들려주는 바흐의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전곡연주다.

10살 때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무대로 데뷔했던 사토 슌스케는 이후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로 전향했다. 현재는 콘체르토 쾰른과 네덜란드 바흐 소사이어티의 악장으로 활약하는 한편,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바로크 바이올린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내달 18일에는 첼리스트 이정란이 '우리 시대의 바로크' 시리즈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다. 바로크의 대명사 바흐와 비발디, 그리고 프랑스 바로크의 대표 작곡가 장-밥티스트바리에르와 마랭 마레의 작품들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이정란은 바로크 시대의 소리를 보다 가깝게 구현하기 위해 바로크 시대에 사용하던 거트현을 장착한 첼로를 들고무대에 오른다. 이정란은 첼로의 초기작품들인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3번 등을 연주한다. 

시리즈의 마지막은 명 지휘자 이반 피셔가 이끄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으로 유럽무대에서 한국 관악주자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플루티스트조성현이 장식한다. 이번 무대에서 조성현은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나무로 만들어진’ 플루트를 들고 관객과 만난다.

이번 무대에서는 J.S. 바흐의 ‘플루트 파르티타’와, ‘플루트와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 그리고 W.F.바흐와 C.P.E.바흐의 ‘플루트 소나타’ 작품이 연주된다. 대표적인 바로크 작곡가 게오르크 필리프 텔레만의 ‘플루트를 위한환상곡 6번’, 마랭 마레의 ‘스페인 라폴리아’도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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