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태 [사진=JGTO 홈페이지]
지난해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샷대결을 벌인다.
김경태가 스피스와 동반플레이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세계랭킹은 김경태가 62위, 미야자토가 99위다. 미야자토는 지난해 JGTO에서 김경태에 이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했다. 스피스는 이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했다.
김경태는 이달 중순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유라시아컵에 아시아팀 대표로 나갔다. 스피스는 이달초 미국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해 우승했고, 지난주에는 아부다비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골프챔피언십에 나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김경태와 스피스는 장타력보다는 정교한 샷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자연히 퍼트와 쇼트게임도 뛰어나다.
세계랭킹 26위 안병훈(CJ)은 오전 7시40분 다니하라 히데토(일본), 프라야드 막셍(태국)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아시아 유일의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챔피언 양용은은 낮 12시40분 가타야마 신고(일본), 지브 밀카 싱(인도)과 함께 첫 샷을 날린다.

조던 스피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주요 출전선수들이 대회 하루전 우승트로피를 받쳐들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오른쪽부터 안병훈, 대런 클라크, 조던 스피스, 가타야마 신고, 양용은, 제이미 도널드슨. [사진=아시안투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