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교통정체 유가하락과 콜택시탓?

2016-01-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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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해 베이징의 교통정체가 약 10%가량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교통위원회 저우정위(周正宇) 주임은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해 "베이징시의 교통지수는 2013년과 2014년 모두 5.5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6.1로 악화됐다"고 소개했다. 저우 주임은 "지난해 정체가 악화된 것은 유가하락과 온라인콜택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궈마오(国贸) 인근의 교통정체가 특히 심하다고 설명했다. 궈마오는 지하철 10호선과 1호선 환승역이다. 또한 궈마오역 동북쪽에 260만㎡ 규모의 건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매일 퉁저우(通州)에서 궈마오교로 들어오는 인구가 약 35만명이고 옌자오(燕郊)에서 들어오는 인구가 약 15만명이다. 특히 옌자오는 지하철이 개통되지 않았기 때문에 버스이용자가 대부분이다. 대규모 직장인들이 유입되는 통로인만큼 궈마오는 교통정체가 심각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베이징의 교통정체는 도시구조상의 원인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에서 주차비 가격을 자율화 하는 방안을 연구중에 있다고 전했다. 도로 갓길에 무분별하게 주차해두는 차량으로 인해 교통정체가 늘어난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베이징시는 교통혼잡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특정지역에 대해 시범적으로 부과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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