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 화재대책 신개념 패러다임 전환 성과 빛나

2016-01-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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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소방서, 화재대책 신개념 패러다임 전환 성과 빛나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시흥소방서(서장 신종훈)는 지난해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골목길 주택 밀집지역과 원거리 외딴마을에서의 주민 합동 소방훈련을 연중 실시해 화재피해를 대폭 경감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건물 중심으로 행해지던 화재대응의 개념은 전체 화재 대비 20%를 상회하는 주택화재의 비율과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좁은 골목길이나 원거리 외딴마을에 산재한 주택·비닐하우스 등 소방관서와 물리적 거리상 한계가 있는 취약지역의 화재위험성 상존에 따라 근본적 대책 전환이 필요했다.

이에 시흥소방서에서는 건물 단위로 공공 소방력에 의해 일방적·일차원적으로 행해지던 화재대응활동 개념에서 벗어나 화재취약지역 거점단위로 화재초기 지역주민의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골목길 주민 합동 현장적응훈련을 다각도로 전개, 총 109회에 걸쳐 연인원 522명과 차량 150대를 동원해 기존 소방서비스 수혜에서 소외됐던 골목길 단위 지역주민 1,039명에게 소방훈련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같은 노력은 주택화재에서의 피해 경감으로 이어져 작년 시흥시지역 사상자는 재작년 11명 대비 63.6% 감소한 4명으로 줄었고 재산피해도 2014년도의 65.5%인 1억2000여만원에 그쳐 실질적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종훈 서장은 “기존 소방훈련은 건물 단위로 이뤄져 출동로의 복잡한 현실적 제약을 극복하기 어려웠다”며“지역단위 거점 소방훈련을 통해 입체적 대응방안 모색과 생활관계인의 초기 대처능력을 배양한 성과가 작년 한해 인명과 재산피해 경감으로 이어진 만큼 올해에도 꾸준한 추진으로 도민 안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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