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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육부는 26일 올해 지난해에 비해 50억원이 늘어난 6171억원 규모의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도 발표했다.
학술연구지원사업은 인문사회, 한국학분야와 이공분야 등 전학문분야를 아우르는 것으로 개인연구, 공동연구, 집단연구로 나눠 지원한다.
교육부는 연구자 맞춤형 연구여건을 강화하고 증가하는 사회수요에 대응하여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비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젊은 학자들에게 더 많은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최대 10년의 연구기간을 부여해 단절없이 ‘한우물 파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인문사회분야에서는 시간강사 지원 단가를 13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자격기준을 박사 취득 후 5~10년에서 박사 취득 후 10년까지 확대한다.
이공학 분야의 풀뿌리 개인기초 연구사업(2680억원)은 지난해까지 3년, 5000만원으로 일률적으로 지원했으나 이번에는 장기․안정적으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기간을 최장 10년까지 확대하고 연구비도 학문분야에 따라 1000만~5000만원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연구기간을 9~10년까지 지원하는 한우물 파기 연구는 신규과제의 10%인 160개 과제 내외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수요를 반영하는 연구도 확대해 2014~2015년 동안 시범추진 했던 인문학분야의 전략연구사업을 올해부터는 인문학국책연구, 디지털인문학, 인문브릿지사업으로 확대개편해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외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학문별․지역별 균형있는 연구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예술․체육분야 및 지역대학에 대한 중점연구소를 우선 선정․지원한다.
한국학의 글로벌화와 고전문헌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대학에 대한 한국학 관련 연구비를 지원해 한국학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씨앗단계의 한국학 해외대학이 중핵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미 중․동부 지역등 한국학 취약지역을 대상으로는 발굴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능동적으로 연구기관 및 연구자를 발굴하고 한국학 강의개설 단계인 해외 대학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한국학 중핵대학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국내외에 산재한 고전문헌은 수집․정리․분석하고 DB화해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엄선한 고전은 번역해 해외에서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전문사전 편찬(2007~2017) 작업을 통해서는 다학문적 응용 및 문화컨텐츠 창작의 기초자원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한국문화를 집대성하는 한국민족대백과사전을 증보편찬하는 등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도 강화할 계획이다.
학술연구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양질의 도서출판도 지원하고 대중과 교감하는 인문학 사업 지원에도 나선다.
연구윤리를 높이고 국내학술지를 세계수준의 우수학술지로 육성하는 한편 대학의 해외 저명학술지 구입부담을 낮추는 등 학술연구기반구축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연구윤리교육대상자는 연구책임자에서 공동연구자까지 확대하고 인문사회분야에서 연구비카드 사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국내학술지의 경쟁력 강화와 육성을 위해서는 2019년까지 200개의 우수학술지를 선정해 세계 및 국제학술대회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도서관진흥법 시행에 따른 대학도서관진흥 종합․발전계획은 내달 수립하고 대학도서관의 외국학술지 구입부담 완화를 위해 해외전자정보지원 확대, 공동구매컨소시엄의 정보제공, 컨설팅기능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