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선택한 태국
그렇다면 우리나라 여행객이 설 연휴기간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는 어딜까. 국내 대형 여행사(하나투어·모두투어)의 이용객 수치를 분석한 결과 '동남아지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연휴가 이어지는 덕에 그동안 주춤했던 장거리지역 여행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하나투어의 경우 올해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예약한 사람의 수는 4만7800명으로 집계됐다.
동남아 지역의 경우 전체지역의 47%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그 인기가 높았다.
중국은 하이난이 287%로 급증했으며 계림, 곤명 등이 위치한 화남지역 여행수요도 20% 증가했다.
최근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일본은 이번에도 오사카(45.7%)와 오키나와(22.6%) 중심으로 여행객이 늘었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장기간 쉴 수 있는 덕에 하와이(95.5%), 캐나다(149%), 미서부(69.8%)와 지중해(20.7%)와 서유럽(11%) 등 장거리 여행지를 예약하는 사람이 급증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2만7000명의 여행객이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 설 연휴 이용객 비중
미주지역은 지난해 말 국내 저가 항공사가 하와이에 신규 취항하면서 여행객이 급증, 3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럽 역시 지난해 대비 두자릿 수 이상의 성장율을 보였다.
전체 여행객의 50% 가까운 선택을 받은 동남아 지역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탑3 지역을 찾는 여행객 수가 전체의 70%에 가까울 정도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