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2016-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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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선택한 태국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설 연휴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 연휴는 5일간 이어지는 데다가 연휴 이후 휴가까지 쓴다면 최장 9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 이에 많은 이들이 설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여행객이 설 연휴기간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는 어딜까. 국내 대형 여행사(하나투어·모두투어)의 이용객 수치를 분석한 결과 '동남아지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연휴가 이어지는 덕에 그동안 주춤했던 장거리지역 여행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하나투어의 경우 올해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예약한 사람의 수는 4만7800명으로 집계됐다.

동남아 지역의 경우 전체지역의 47%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그 인기가 높았다. 

중국은 하이난이 287%로 급증했으며 계림, 곤명 등이 위치한 화남지역 여행수요도 20% 증가했다. 

최근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일본은 이번에도 오사카(45.7%)와 오키나와(22.6%) 중심으로 여행객이 늘었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장기간 쉴 수 있는 덕에 하와이(95.5%), 캐나다(149%), 미서부(69.8%)와 지중해(20.7%)와 서유럽(11%) 등 장거리 여행지를 예약하는 사람이 급증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2만7000명의 여행객이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 설 연휴 이용객 비중

특히 동남아와 중국, 일본을 여행지로 선택한 사람들의 비중이 85%를 웃돌았지만 유럽과 미주, 남태평양 등 중장거리 지역의 여행객이 증가했다. 

미주지역은 지난해 말 국내 저가 항공사가 하와이에 신규 취항하면서 여행객이 급증, 3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럽 역시 지난해 대비 두자릿 수 이상의 성장율을 보였다. 

전체 여행객의 50% 가까운 선택을 받은 동남아 지역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탑3 지역을 찾는 여행객 수가 전체의 70%에 가까울 정도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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