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경기도의 겨울 명소 '눈썰매장'과 '빙어낚시터'로 소박한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하얀 눈밭을 씽씽 달리면서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고 물 맑은 곳을 찾아 얼음을 치고 즐기는 빙어낚시를 통해 활기찬 하루를 보내는 것도 겨울을 나는 좋은 방법이다. 겨울에 즐겨야 제 맛인 경기도 명소 세 곳을 소개한다.
◆저렴하게 즐기니 웃음꽃이 활짝…안산 눈꽃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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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테마파크 전경. 눈썰매를 타려고 대기중인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다.
스케이트가 힘들거나 어린아이들에게는 눈썰매가 좋다. 이곳에서는 입장료 1000원만 내면 하루 종일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줄을 서서 언덕에서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것도 재미있지만 썰매를 기차처럼 연결해 아빠가 끌어주는 썰매기차에 아이들의 신나는 함성이 이어진다.
다소 아빠의 체력을 요구하지만 확실히 다른 아이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눈썰매장 바로 옆 '스노우 트라이웨이'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세발자전거 모양의 전기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스노우 트라이웨이는 넘어질 염려 없고 저속으로 운행 되므로 아이들이 혼자 타서 즐길 수 있다.
눈꽃테마파크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1000원(스케이트 대여 2000원, 스노우 트라이웨이 5000원 별도)이다. 031-491-3093
◆짜릿한 즐거움이 펼쳐진다…가평 눈썰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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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두루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겨울레포츠 '눈썰매'
가평 눈썰매장에는 높이가 다른 두 개의 슬로프가 설치대 있다. 길이 125m, 폭 25m의 중급용과 길이 100m, 폭 25m의 초급용 슬로프로 나뉜다. 두 슬로프 사이에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슬라이딩을 즐긴 다음 썰매를 끌고 힘들게 걸어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탈의실, 샤워실, 매점, 식당, 주차공간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겨울 나들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눈썰매장에서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듯하다. 눈밭을 뒹구는 사람들의 얼굴에 천진난만한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눈썰매장은 3월 6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어린이 5500원, 성인 7700원이다. 031-8078-8048
◆추워도 좋다! 신나는 겨울 속으로…물맑은 양평빙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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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낚시에 푹 빠진 가족 여행객들
낚시터 주변에는 뜰채로 빙어를 잡아볼 수 있는 체험수조와 무료시식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낚시의 지루한 기다림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저수지 위쪽 산비탈에는 눈썰매장도 조성해 놓았다. 허기진 배를 달래줄 다양한 먹거리는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외에도 수미마을 곳곳에서 연날리기, 얼음썰매, 달고나 만들기, 네바퀴 체험(ATV), 찐빵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인터넷 예매를 이용해 패키지 프로그램을 구매하면 축제를 더욱 편리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축제는 2월 21일까지 수미마을 일대와 도토리골 저수지에서 펼쳐진다. 이용요금은 프로그램에 따라 6000원부터 6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얼음 위에서 진행되는 일부 행사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0505-50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