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준비하는 첫걸음으로 낙동강하구 염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공업용수 취수라인의 덕산 정수장 이전 등 사업을 완료하여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원하는 시민 염원을 현실화시키는 작업을 하나씩 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서병수 부산시장의 낙동강 하굿둑 점진적 개방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하굿둑 개방 1300인 서명운동, 국회 대토론회, 수계 지자체 및 중앙부처 협의, 농·어민·학계·시민단체·유관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 지난 30여년간 막혀 있던 하굿둑 개방을 통해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기수역 회복 및 생태계 복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낙동강 하굿둑의 점진적 개방에 앞서 낙동강을 기반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농민과 어민, 공업용수 사용 제조업체,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하기봉 부산시 하천살리기추진단장은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확산하고 하굿둑 개방의 뜻을 집결하기 위한 시민 포럼, 계절별 걷기대회, 낙동강문화제 등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으로, 강과 바다가 어우러져 낙동강 시대의 기적을 만드는 데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