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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웨이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정보 통신 기술 (ICT) 솔루션 기업 화웨이가 KBS와 함께 차세대 초고화질 4K UHD 방송 서비스를 지원할 새로운 스토리지 시스템 ‘화웨이 오션스토어(OceanStor) 9000’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스토리지는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네트워크로 연결된 기기들에게 파일 형태로 저장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NAS)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대역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부분을 ‘화웨이 오션스토어 9000’이 획기적으로 해소, 현재 풀HD 화질 대비 4배 더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4K UHD 방송용으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K UHD 방송용 스토리지로 NAS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이번 KBS 사례가 국내 최초다. KBS 보도본부 뉴스시스템혁신 추진단이 이번 시스템 도입 추진에 참여했다.
또 화웨이 오션스토어 9000 스토리지는 수많은 영상 및 데이터 등을 동시에 저장∙편집 후 전송해야 하는 방송 환경에서 높은 신뢰도를 발휘한다.
288개의 스토리지 노드 및 60페타바이트(PB)의 대용량 저장 공간과 노드 당 최대 1.6GB/s 및 시스템 당 최대 400GB/s, 최대 500만 ops의 고속 전송속도를 낸다.
화웨이 클라우드엔진 (CE) 6810스위치와 x86서버 RH 1288 V3이 결합돼 수백 명의 인원이 동시 접속하더라도 이를 안정적으로 수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KBS는 다량의 영상 편집에 필수적인 대용량 저장, 초고속 전송 속도를 확보하여 보다 안정적인 방송 제작 환경을 구현하고, 차세대 고품질 영상과 프로그램에 걸맞은 고도화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KBS 보도본부 뉴스시스템혁신 추진단 담당자는 “이번 화웨이 오션스토어 9000 도입은 KBS 시청자들에게 보다 생생한4K UHD화면을 서비스하기 위한 뉴스시스템혁신 추진단의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켈빈 딩(Kelvin Ding) 한국 화웨이 지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송 매체인 KBS 편집 시스템에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서버, 스위치 등 화웨이의 포괄적인 선진 솔루션이 도입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