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샵, 연간 해외직판 매출 사상 최대

2016-0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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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이크샵]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온라인 쇼핑몰 해외직판(역직구) 시장의 성장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은 지난해 자사 해외직판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한 150억을 달성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메이크샵이 운영중인 해외직판 오픈마켓 ‘OKDGG(www.okdgg.com)’의 2015년 국가별 매출 비중은 1위가 중화권(63%), 2위가 미국(27%), 일본(2%)이 3위를 차지했다.

홍콩, 중국, 대만 등의 중화권 비중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위인 미국의 매출 비중은 2014년 16.9%에서 2015년 27%로 크게 증가했다.

메이크샵은 다양한 치수 및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 한국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미국 매출 증가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전체 해외직판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품목은 2014년 이어 지난해에도 패션의류(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약 2배가량 증가한 수치로, 해외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의류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의류 전문쇼핑몰들이 대거 해외진출에 나서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패션 잡화(14%), 화장품(13%), 캐릭터상품(4%), 한류상품(3%)이 각각 뒤를 이었다.

국내상점들의 해외직판 시장 진출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자사 해외쇼핑몰 구축서비스인 ‘메이크글로비(www.makeglob.com)’를 이용하는 국내상점 수는 지난해 3600여 곳으로 전년대비 약 1.8배 가량 증가했다.

렌즈 전문몰 ‘퀸즈렌즈’와 한류 음반판매 전문몰 ‘뮤직코리아’ 등 기존 인기상점들뿐 아니라 동원몰, CJ온마트 등과 같은 대형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며 전체적인 매출 역시 상승했다.

김기록 메이크샵 대표는 “한류열풍이 지속되면서 해외직판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의류뿐 아니라 가공식품, 유아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강화해 해외직판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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