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따른 대출절벽 부작용 모니터링"

2016-01-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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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내달부터 시행되는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대출절벽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 지시했다.

진 원장은 25일 주례임원회의에서 "2월 1일 수도권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 주 시행을 앞두고 은행들이 전산시스템 개발 및 영업점 직원 대상 교육 실시 등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도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미치는 영향도 큰 만큼 철저한 사전준비와 함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민원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행 초기 영업점 창구에서의 이해 부족 등으로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획일적으로 대출이 감축되거나 자격을 갖춘 실수요자들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는 등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는지 창구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주택담보대출 때 소득심사 강화를 골자로 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내달 1일 수도권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주택구입용으로 담보대출을 받으려면 거치기간 없이 원금과 이자를 모두 분할 상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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