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기센터, 기후변화 대응 작목 발굴

2016-01-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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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익산 기후 특성에 맞춘 작목 발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1.5℃ 올랐고, 오는 2100년에는 5.7℃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2020년부터는 남부지방, 2070년이면 한반도 남녘 전체가 아열대기후의 영향을 받아 작물의 재배적지, 생산량, 품질 등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익산 한라봉 재배 현장 [사진제공=익산시농업기술센터]


현재 익산에서는 2011년 한라봉 재배를 시작으로 신소득 작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패션프루트, 구아바, 체리 등 아열대작물 재배 농가가 늘어나 왕궁, 오산, 용안 지역 등에서 5.1ha 정도가 재배되고 있다.

시는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올해부터 익산 기후 특성에 맞는 유망 아열대 작목의 실증시험재배 포장을 농업기술센터 내에 두고 지역적응성 검토와 관련 재배기술을 익혀 2017년부터는 농가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술센터는 향후 재배면적을 점차 확대해 미래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을 마련하고 농촌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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