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복지사각지대 선제적 발굴 노력'

2016-01-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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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방문형서비스 연계기관 회의. [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 갈매동에 사는 독거노인 김모 할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해도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하소연할 길이 없다.

요즘같은 추운 겨울에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길이 막막한데도 정작 배운 것이 없어 주민센터 문턱조차 넘는 게 쉽지 않다.
그나마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이유는 간간히 찾아와 살갑게 안부를 묻고 생필품을 가져다주는 돌봄 복지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구리시는 김모 할아버지처럼 다양한 환경적, 제도적 요인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위한 방문형 서비스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희망복지지원단, 동 주민센터, 보건소 방문보건팀, 장애인종합복지관, 정신건강증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드림스타트센터 등 민·관 방문형서비스사업 담당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각 기관별 추진사업을 설명하고, 연계·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다각적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 방문형서비스사업 간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분기별 1회 이상 협력회의 개최, 공동 가정 방문 추진에 나서 방문형 서비스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상시 보호 체계를 내실화하기로 했다.

김행록 시 무한돌봄과장은 "형식적 기준에만 얽매이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방문형 서비스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체계를 공공히 하겠다"며 "따뜻한 복지, 사람의 얼굴을 가진 복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맞춤형 복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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