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석탄발전소 '신규가동'…"발전소 설비용량 100GW 시대열리나?"

2016-01-25 07:20
  • 글자크기 설정

올해 국내 전력 발전설비 용량 총 108.7GW 추정

석탄발전, LNG의 2.2배 넘는 온실가스 배출은 문제

[사진=아주경제신문DB]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올해 대규모 발전설비가 신규 가동되면서 국내 발전설비 용량은 100기가와트(GW)를 돌파할 전망이다.

25일 에너지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4월 신고리 원전 3호기(1.4GW)를 비롯해 당진 석탄화력발전소 9·10호기(2GW),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9·10호기(2GW) 등 9GW 규모의 석탄발전소가 신규 가동된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전력 발전설비 용량은 총 108.7GW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전국의 발전설비 용량을 보면 97.6GW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이 전체의 33%인 32.2GW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는 석탄화력발전이 28%(27.3GW), 원자력 22.2%(21.7GW), 신재생에너지 7.6%(7.4GW) 등의 순이다.

올해 10GW 가량의 설비가 신규 가동될 경우에는 역대 최대의 증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원전인 신고리 3호기를 제외한 나머지 석탄발전에 있다. 석탄발전은 가격이 싼 동시에 LNG의 2.2배가 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단점이다. 에너지원 중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것.

다른 선진국들은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석탄 사용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중국은 올해까지 총 6000만톤의 석탄생산을 줄이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