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신문DB]
25일 에너지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4월 신고리 원전 3호기(1.4GW)를 비롯해 당진 석탄화력발전소 9·10호기(2GW),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9·10호기(2GW) 등 9GW 규모의 석탄발전소가 신규 가동된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전력 발전설비 용량은 총 108.7GW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전국의 발전설비 용량을 보면 97.6GW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이 전체의 33%인 32.2GW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는 석탄화력발전이 28%(27.3GW), 원자력 22.2%(21.7GW), 신재생에너지 7.6%(7.4GW) 등의 순이다.
문제는 원전인 신고리 3호기를 제외한 나머지 석탄발전에 있다. 석탄발전은 가격이 싼 동시에 LNG의 2.2배가 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단점이다. 에너지원 중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것.
다른 선진국들은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석탄 사용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중국은 올해까지 총 6000만톤의 석탄생산을 줄이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