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16년 말 산업육성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2월 5일까지 각 시군을 통해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말 산업은 국민소득 증가와 의식수준 향상에 비례해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말 산업은 아직 초기단계로 인프라 구축 등 기반 확대 조성이 필요함에 따라 도는 정부의 말 산업육성지원사업의 공모사업 확보를 통해 적극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남지역 승마장은 28곳으로 2216명이 승마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09농가에서 807마리의 말을 사육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395개 승마장에서 4만2265명이 승마를 즐기고 있고 1808농가에서 2만5819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전남의 말 산업 규모는 전국의 7% 수준이다.
도는 ▲승마시설 설치사업(개소당 7억원 이내), 번식용 승용마 도입사업 ▲농촌관광 승마 활성화사업 ▲학생승마체험사업,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사업 ▲말 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원사업(개소당 6억원 이내) 등을 지원키로 했다.
말 산업 신청 대상은 지자체, 학교, 농업인, 농축협, 승마장, 법인, 개인 등으로 사업 희망자는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관련 증빙서류 등을 첨부해 시군 축산담당부서 안내를 받아 신청하면 된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경제 성장에 따른 승마 수요 증가 등에 대비해 농촌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말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말 산업을 농촌 관광과 연계하고, 일자리 창출로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