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새책]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행복은 마음가짐에서 비롯한다. 박 서방이 하루 종일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늘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지었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한편 더더 영감은 좋은 집에 많은 땅과 재산을 가졌지만,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많은 욕심을 부리느라 웃을 날이 없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현대판 더더 영감들이 넘쳐난다. 그들은 이미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지고 있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욕심을 부린다. 서로 더 많이 차지하겠다고 가족끼리 등 돌리기도 한다. 부와 권력을 잔뜩 손에 넣은 그들의 마음속은 과연 어떨까?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항아리처럼 텅 비어 있지는 않을까?
박 서방과 더더 영감 중 더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어린이 독자들이 '더더 영감과 무시무시한 꿈'을 통해 욕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베푸는 마음에서 얻는 진정한 행복을 깨닫길 바란다. 66쪽 |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