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7세 빅리그 출신 로사리오와 130만 달러에 계약 성공···1루수와 포수 소화 가능한 수준급 야수

2016-01-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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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콜로라도 로키스 트위터]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야수 윌린 로사리오(27·도미니카공화국)와 130만 달러에 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로사리오는 최근 5년 연속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27세의 수준급 야수다.

한화는 22일 "로사리오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며 "로사리오는 장타력을 갖췄고 1루수와 포수를 소화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로사리오는 "한화의 올 시즌 목표가 우승이란 걸 알고 있다"며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팀 우승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로사리오는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2015시즌까지 콜로라도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콜로라도가 40인 로스터에서 그를 제외하면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로사리오는 한화 입단을 선택했다.

빅리그에서 5시즌을 뛴 로사리오는 통산 447경기에 나서 타율 0.273, 71홈런, 241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117경기 타율 0.270, 28홈런, 71타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4위에 올랐다.
최근 시즌인 2015시즌에는 87경기 타율 0.268, 6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2014년까지 포수로 뛰던 로사리오의 지난해에는 주로 1루수로 뛰었다.

로사리오는 지난 2014년 6월 류현진(LA 다저스)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로사리오는 27일 일본 고치 한화의 전지 훈련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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