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기관 간 거래규모는 2011년 2076조원, 2012년 3763조원, 2013년 4464조원, 2014년 5620조원, 2015년 8000조원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일평균잔액의 경우도 2015년에는 38조8000억원으로 2011년 15조6000억원 대비 약 2.5배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기관 간 레포시장의 성장요인은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 금융위원회의 '금융회사간 단기자금시장 개편방안'으로 콜 시장의 자금수요를 흡수하며 대체 조달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콜 시장과 기관 간 레포 시장의 금리차는 2011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일물 콜 금리와 기간 간 레포 금리는 2011년 각각 3.09%, 3.27% 수준에서 지난해 각각 1.63%와 1.66%로 낮아졌다.
지난해 기관 간 레포 거래의 하루평균 잔액은 직거래 방식이 3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1% 감소했다. 반면 중거개래 방식은 35조1000억원으로 37.1% 늘었다.
매수잔액(자금대여) 기준으로 자산운용사가 14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은행(신탁) 7조5000억원, 국내증권사(신탁) 6조2000억원 순이었다.
매도잔액 기준으로는 국내증권사(22조7000억원), 국내은행(4조2000억원), 자산운용사(4조1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매입통화별 하루평균잔액은 원화가 35조200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6.4% 증가했다. 달러화는 원화 환산 기준 2조8000억원으로 16.7% 늘었다. 엔화는 8000억원으로 38.5%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기관 간 레포 거래에 따른 담보증권은 안정증권으로 선호되는 국채가 45.4%(21조1000억원)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통안채(20.2%), 금융채(18.7%), 특수채(12.7%)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잔액 기준 기관 간 레포 거래 1394건 중 거래기간 1∼4일이 11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7일 109건, 8∼15일 2.6% 등 거래기간이 길어질수록 비중이 줄었다. 그 중에서도 30일물 이내의 단기성 거래가 전체 거래의 95%에 육박했다.